SPYAIR / 스파이에어

스파이에어(SPYAIR)는 2005년에 중학교 동창이던 IKE, Momiken, Kenta가 기타 UZ를 영입하며 결성한 아이치현 출신의 밴드.
2010년 싱글 앨범 <Liar>로 메이저 데뷔를 했다. DJ ENZEL☆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밴드 멤버로 활동했다.
대표곡은 ‘サムライハート(Some Like It Hot, 사무라이 하트)’, ‘サクラミツツキ(Sakura Mitsutsuki, 벚꽃만월)’ 등.
일본의 유명한 다른 밴드들은 보통 작곡 작사는 보컬이 메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파이에어는 베이스 모미켄과 기타 UZ가 주로 한다.
2014년 이케가 성대 플립과 성대염으로 트위터에 ‘SPYAIR를 그만둡니다’라고 올리며 소동이 있었지만 치료가 잘 끝나고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3월 31일 완치가 되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인해 공식 탈퇴를 발표했다.
이후 오디션을 진행해 멤버들과 13~14살 차이가 나는 요스케(YOSUKE)가 새로운 보컬이 되었다.
사진은 이케의 활동 시절.
SPYAIR와 기억
SPYAIR를 알게 된 건 고등학생 시절, 한창 활동을 하고 있던 2012년이었다. 당시 밴드의 최애곡은 ‘Little Summer’와 ‘Wendy ~It’s You~‘를 왔다 갔다 했다. 웬디는 인생 처음으로 해외 직구를 한 앨범.
리틀 서머는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도 잠깐 소개를 했었다. ‘황혼(黄昏, 타소가레)’, ‘해 질 녘(夕暮れ, 유우구레)’, ‘불꽃(花火, 하나비)’ 등 예쁜 단어로 가득 찬 이 노래는 유학 준비생의 마음을 최대한으로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곡도 몬파치의 ‘小さな恋のうた(작은 사랑의 노래)’처럼 일본에서 생각이 날 때마다 소중히 꺼내어 들은 곡이다. 교토의 여름, 카모가와나 해 질 무렵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나, 옥상에서 듣기에 최적화된 곡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4년, 이케의 (실패로 돌아간) 탈퇴 선언 이후에는 활동도 잠시 멈춰, 자연스레 멀어지며 스파이에어의 곡을 자주 듣지는 않았다. 추억이 담긴 곡들을 간간이 듣는 정도였다.
그러다 오랜만에 소식을 들은 건 얼마 전. 대학교 때 만난 같은 학부 한국인 동기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서, 반년에 한 번 정도 가끔 Zoom으로 만나 술을 마시며 근황 보고회를 하는데, 최근 미팅에서 도쿄에 살고있는 언니가 스파이에어 콘서트를 갔다왔다고 한다.
사실 이케의 탈퇴 이후 복귀를 한지도 몰랐던 나는 콘서트를 했다고?!라는 반응이었고 새로운 보컬이 들어왔다는 사실에 2차 충격. 솔직히 그 이야기를 듣고 스파이에어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는 이케의 목소리가 아닐까, 보컬이 새로 들어온거면 밴드 자체가 바뀐게 아닌가라고 선입견을 가졌다.
하지만 요스케가 새 보컬로 들어온 이후 낸 곡인 ‘オレンジ(오렌지)’는 그 편견을 깨부수기에 충분했다. 이케와 목소리가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보컬 테크닉 따위는 모르는 사람이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목소리가 다르지만 이케의 느낌과 감성이 느껴진다. 1:1000의 경쟁률로 뽑힌 보컬이니, 내가 걱정했던 건 분수도 모르는 행동이었을 정도.
프론트맨도 젊어졌으니(?), B’z처럼 오래오래 활동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Little Summer / 리틀 서머 번역
黄昏に染まる 凸凹した影
황혼으로 물드는 들쑥날쑥한 그림자
あなたと見る あの花火が好き
너와 보는 저 불꽃이 좋아
にぎやかな街 人並みの中で
북적거리는 거리 인파 속에서
僕のシャツを はぐれないよう掴む手
놓치지 않기 위해 내 셔츠를 잡는 손
いつもなら話せることだって
평소라면 말할 수 있는 건데
どうしてかうまく言えなくて
어째서인지 잘 얘기할 수 없어서
僕らの今が風に流されぬように
우리들의 지금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一番、確かな その手を握った
가장 확실한 그 손을 잡았어
ここは楽園じゃなく よくある光景
여긴 낙원이 아닌 흔히 있는 광경
それでも、君がいるだけでいい
그래도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아
僕がいなくちゃダメな世界じゃないけど
내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은 아니지만
君なら 泣いてくれるような
너라면 울어줄 것만 같아
ここは天国じゃなく夏の夕暮れ
여기는 천국이 아닌 여름의 해 질 녘
こんなに好きになるなんてさ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다는 건
君に会うまで知らなかった
너를 만나기 전까지 몰랐어
水際に座って ゆっくりと寄り添って
물가에 앉아 천천히 다가붙어
あなたといる この時間が好き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좋아
「もうすぐ見えるね」と つぶやく横顔
“곧 보이겠지”라고 중얼거리는 옆모습
こんな日々が続いたらいいのにな
이런 나날이 계속된다면 좋을 텐데
今、何考えてるかな?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同じ気持ちでいれたなら
같은 마음이면 좋을 텐데
明日の今頃 別の場所にいたって
내일의 지금쯤 다른 곳에 있다 하더라도
自然と君を思い出すんだ
자연스럽게 너를 떠올릴 거야
ここは楽園じゃなく よくある光景
여기는 낙원이 아닌 흔히 있는 광경
それでも愛しさにあふれて
그래도 사랑스러움이 넘쳐나
君の為なら少しくらいの無茶さえ
너를 위해서라면 조금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頼って欲しいと思えるから
기대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ここは天国じゃなく 夏の夕暮れ
여기는 천국이 아닌 여름의 해 질 녘
何度も微笑みがこぼれてく
몇 번이고 미소가 새어 나와
君がいればそれだけでいい
네가 있다는 것만으로 좋아
黄昏が終わる 夢のような夜
황혼이 끝나, 꿈만 같은 밤
一瞬、生きる あの花火のような…
순간, 살아있는 저 불꽃처럼
僕らの今が風に 流されぬように
우리들의 지금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一番確かなその手を握った
가장 확실한 그 손을 잡았어
ここは楽園じゃなく よくある光景
여기는 천국이 아닌 흔히 있는 광경
それでも、君がいるだけで
그래도, 네가 있는 것만으로
僕がいなくちゃダメな世界じゃないけど
내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은 아니지만
君なら、泣いてくれるような…
너라면 울어줄 것 같아
ここは楽園じゃなく 夏の夕暮れ
여기는 낙원이 아닌 여름의 해 질 녘
こんなに好きになる幸せを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는 행복함을
君に出会って見つけたよ
너를 만나 찾게 되었어
작사 : MOMIKEN
작곡 : UZ
번역 : by the blue 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