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밴드 추천 7. Official髭男dism(오피셜 히게 단디즘) / 115万キロのフィルム(115만 킬로의 필름) 가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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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Hige Dandism / 오피셜 히게 단디즘

Official-Hige-Dandism

Official Hige Dandism(오피셜 히게 단디즘)은 보컬 및 피아노 후지하라 사토시(藤原聡), 기타 오자사 다이스케(小笹大輔), 베이스 및 색소폰 나라자키 마코토(楢崎誠), 드럼 마츠우라 마사키(松浦匡希)로 구성된 4인조 밴드. 후지하라가 시마네 대학(島根大学) 재학 시절 같은 경음부 동아리에 있는 나라자키와 마츠우라, 그리고 이전부터 친분이 있던 오자사를 모아 결성한 밴드이다. 당시엔 드럼을 쳤던 후지하라가 고등학교 2학년, 오자사가 중학교 3학년 때 악기점의 라이브 이벤트에서 처음 만났는데, 오자사가 후지하라의 연주를 듣고 지역에서 가장 잘 친다고 생각을 했다고.

히게단은 2012년 결성하여 2015년 인디 데뷔, 2018년 싱글 ‘ノーダウト(No Doubt)’로 메이저 데뷔를 하였다. 밴드 이름은 ‘수염(髭 : 히게)이 어울리는 나이가 되어도, 누구든 두근거리게 만드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다’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고 한다. 보통 ‘히게단(ヒゲダン)’이라는 약칭으로 불린다.

2019년 발표한 메이저 데뷔 후의 첫 정규 앨범 <Traveler>의 12번 트랙 ‘Pretender‘가 엄청난 히트를 치며 가장 유명한 밴드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여담으로 멤버들 성이 모두 독특한 편이다. 오자사와 나라자키는 일단 인구 1만 명도 채 되지 않는 희귀한 성씨. 그리고 藤原는 흔히 있는 성씨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후지라로 읽는다. 필자도 일본에 살며 후지라라고 읽는 사람을 한 번 도 보지 못했다. 마츠우라도 가끔 볼 수 있는 성씨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00위권 밖의, 인구 12만 명 정도의 성씨다.

Higedan album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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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Hige Dandism과 추억

히게단은 한국에 돌아온 이후 듣게 된, 비교적 늦게 듣기 시작한 밴드다. 많은 걸 ‘느낌’으로 시작하는 나는, 물론 밴드의 이름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밴드의 이름에 ‘느낌’이 오지 않아 듣지 않았었다. 그러다 2021년 초에 우연히 듣게되어 한 번에 빠지게 된 밴드. 대학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동기 중 같이 록을 좋아하던 오빠에게 좋다고 얘기하니, 이미 일본에 있을 때 나에게 추천을 해줬는데 듣지 않았다고 한다. (…)

사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많거나 퍼포먼스에 치우친 무대형 밴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밴드 이름만 듣고 뭔가 그런 쪽의 밴드일 것 같아 듣지 않았던 나의 잘못이다. 참회를 하듯 당시 3-4개월 간은 히게단 노래에 엄청 빠져 살았다.

히게단도 원오크락처럼, ‘이 노래는 가사가 좋고, 이노래는 드럼 사운드가 좋고…’라며 추천할 노래가 많아 고르기 어려웠다. 고민하다 2018년 발매한 밴드의 첫 정규 앨범 <エスカパレード(Escaparade)>의 1번 트랙 ‘115万キロのフィルム(115만 킬로의 필름)’을 소개한다. 참고로 이 앨범은 인디즈 시절 소속사를 통해 발매한, 인디즈 시절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고, 같은 날 메이저 데뷔 싱글 ‘No Doubt’도 발매되었다. 이런 사정으로 <エスカパレード(Escaparade)>도 정규 1집이고, 메이저 데뷔를 한 이후 발매한 <Traveler>도 정규 1집이다.

115킬로 미터는 80년의 시간을 담았을 때의 필름 길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이 곡의 영어 제목이 ‘115 Million Kilometer Film’인데 너무나도 오역. 115 million이면 1억 1500만이 되어버린다. 누가 번역한걸까…?

어쨌든, 히게단도 이 노래만 추천하기에는 아쉽기에 가사 번역 전 몇 곡 골라본다.

인디 미니 2집 <MAIN IN THE MIRROR> ‘コーヒーとシロップ(커피와 시럽)
정규 1집 <Traveler> ‘宿命(숙명, Shukumei)
정규 2집 <Editorial> ‘Bedroom Talk‘ – ‘Shower‘와 ‘Laughter‘도 추천. ‘Universe‘와 ‘Cry Baby‘도, 사실 전곡이 명곡인 앨범.
EP 4집 <Mixed Nuts> ‘ミックスナッツ(믹스 넛츠, Mixed Nuts)‘ , ‘破顔(파안, Hagan)

115万キロのフィルム(115 Million Kilometer Film) / 115만 킬로의 필름 가사 번역

これから歌う曲の内容は僕の頭の中のこと
지금부터 부르는 곡의 내용은 내 머릿속의 이야기
主演はもちろん君で 僕は助演で監督でカメラマン
주연은 당연히 너고, 난 조연이자 감독이자 카메라맨
目の奥にあるフィルムで作る映画の話さ ah
눈 속에 있는 필름으로 만드는 영화의 이야기야

くだらないなと笑ったんなら掴みはそれで万事OK!
하찮다고 웃었다면 사로잡는 건 그걸로 만사 OK
呆れていないでちょっと待って
어이없어하지 말고 조금 기다려 줘
きっと気に入ってもらえると思うな
분명 마음에 들 거라 생각해
ここまでのダイジェストを少しだけ見せるよ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조금만 보여줄게

初めて喧嘩した夜の涙
처음 싸웠던 밤에 흘린 눈물
個人的に胸が痛むけれど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프지만
そのまま見続けよう
그대로 계속 보자
ごめんねと言って仲直りして手を握って
미안해라 말하고 화해하고 손을 잡고

ほら ここで君が笑うシーンが見どころなんだからさ ah
봐, 여기서 네가 웃는 씬이 명장면이니까
写真にも映せやしないとても些細なその仕草に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 아주 사소한 그 행동에
どんな暗いストーリーも覆す瞬間が溢れてる
어떤 어두운 이야기도 뒤엎는 순간이 넘쳐나
どれかひとつを切り取って
어딘가 하나를 잘라서
サムネイルにしようとりあえず今の所は
썸네일로 만들자, 일단 지금은 말이야

きっと10年後くらいにはキャストが増えたりもするんだろう
분명 10년 뒤쯤에는 등장인물이 늘거나 하겠지
今でも余裕なんてないのにこんな安月給じゃもうキャパオーバー!
지금도 여유가 없는데 이런 박봉으로는 한도 초과
きっと情けないところも山ほど見せるだろう
분명 한심한 부분도 산더미같이 보여주기도 하겠지

苗字がひとつになった日も
성씨가 하나가 된 날도
何ひとつ代わり映えのない日も
무엇 하나 바뀌지 않는 반복되는 날도
愛しい日々尊い日々
사랑스러운 나날 소중한 나날을
逃さないように忘れないように焼き付けていくよ
놓치지 않도록 잊지 않도록 새겨 가자

今 目を細めて恥じらいあって永遠を願った僕たちを
지금 눈을 가늘게 뜨고 수줍어하며 영원을 바랐던 우리들을
すれ違いや憂鬱な展開が引き裂こうとしたその時には
엇갈림이나 우울한 전개가 우릴 갈라 놓으려 하는 그런 때에는
僕がうるさいくらいの声量でこの歌何度も歌うよ
내가 시끄러울 정도의 성량으로 이 노래를 몇 번이고 부를게
だからどうかそばにいて
그러니 부디 곁에 있어줘
エンドロールなんてもん作りたくもないから yeah
엔딩 자막 같은 건 만들고 싶지도 않으니깐

クランクアップがいつなのか僕らには決められない
크랭크 업이 언제인지는 우리들에겐 정할 수 없어
だから風に吹かれていこう (風に吹かれていこう)
그러니 바람에 실려 가자
フィルムは用意したよ (フィルムは用意したよ)
필름은 준비해 뒀어
一生分の長さを ざっと115万キロ
평생 분량의 길이를, 대략 115만 킬로

ほら ここで君が笑うシーンが見どころなんだからさ ah
봐, 여기서 네가 웃는 씬이 명장면이니까
写真にも映せやしないとても些細なその仕草に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 아주 사소한 그 행동에
どんな暗いストーリーも覆す瞬間が溢れてる
어떤 어두운 이야기도 뒤엎는 순간이 넘쳐나
どれかひとつを切り取ってサムネイルにしよう
어딘가 하나를 잘라서 썸네일로 만들자

さあ これから生まれる名場面を探しにいこうよ
자 지금부터 탄생할 명장면을 찾으러 가자
酸いも甘いも寄り添って
쓴맛도 단맛도 달라붙어서
一緒に味わおうフィルムがなくなるまで
함께 맞보자, 필름이 떨어질 때까지

撮影を続けようこの命ある限り
촬영을 계속하자, 이 생이 다할 때까지

작사 / 작곡 : 후지하라 사토시(藤原聡)
번역 : by the blue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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