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첫째 주 미국 주식 현황 및 기업 분석을 정리하기에 앞서, 먼저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분석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다. 앞으로도 시간이 나거나 큰 변화가 있을 때 정리하고 공유를 해보려 한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며 주식에 관련된 책을 읽은 적도 없다. 그래도 테크 기업에서 5년간 근무를 해서 RSU로 받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년 넘게 추이를 살펴보다 미장에 진입을 했다.
이전 1년 정도 소액으로 한국 주식을 해보기도 했지만, 국내 주식장은 난장판이라는 걸 깨닫고 손을 뗐다. 지금 돌이켜보니 마이너스가 아닌게 다행일 정도.
어쨌든, 스스로 공부를 하려는 목적도 있고 누군가에게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를 해본다.
나스닥 / S&P500


잠시 침체될 때도 있지만 1년째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사상 최고치’라는 말이 질릴 법도 한데, 이번 주도 S&P500지수 5,567.19와 나스닥지수 18,352.76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고할 만한 한국경제의 기사.
나스닥 시가총액 순위

나스닥 시총 순위 겸 M7 현황.
테슬라 (TSLA)

먼저 화제의 테슬라.
테슬라(TSLA)가 작년 말부터 꾸준히 우하향을 하다 올해 1월엔 138달러 대까지 찍었다. 그러다 6월 말부터 회복을 하기 시작해 7월 2일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엄청난 상승을 했다. 7월 첫째 주 동안 27% 상승했다. 직전 최고가는 299.29달러(2023년 7월 19일), 역대 최고가는 22년 액면 분할 전 414.50달러(2021년 11월 4일)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걸 보고 ‘일론 머스크인데, 언젠간 오를 텐데’라고 생각했다. 5월에 시애틀 여행을 갔을 때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테슬라 차량의 압도적인 비율을 보고 한국에서 ‘테슬라는 망했다’라는 말은 참 말 같지도 않은 말이구나 싶고 투자를 생각했다. 하지만 주식 구매를 하기도 전에 단기간에 이렇게까지 오를 줄이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을 해야겠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올초부터 ~ 6월 초까지는 계속 제자리를 멤돌다 6월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하는 중이다.
마소는 마소다. 개인적으로 큰 사고를 치지 않을 기업 1위이지 않을까 싶다. (혁신이 없다든지, 실적이 나쁘다든지로 욕먹고 주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그나마 적은 기업)
7월 23일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먼저 애플 주주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싶다.
2023년 12월 14일, 사상 최고치 199.62달러를 기록한 후 올초부터 4월말까지 꾸준한 우하향을 기록했던 애플. AI 기술주들에게 밀리며 더이상 혁신은 없다고 온갖 욕은 다 들은 애플이다. 하지만 6월 11일 오픈 AI와의 협업을 발표한 WWDC를 기점으로 엄청난 폭등을 한 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금요일은 사상 최고가 226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애플이 Open AI 이사회 참관 자격까지 획득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라 불러도 결국 타사의 기술을 빌려쓰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가를 유지/상승하기 위해선 애플 실리콘처럼 혁신과 자사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시 내려가지 말자.
엔비디아 (NVDA)

이제 애플 대신 동네북이 된 엔비디아.
2024년 6월 10일 1:10 주식 분할 후 6월 20일 사상 최고가 140.76달러를 기록했다. 직후 118달러대까지 하락한 후, 2주 동안 118~129달러 사이를 횡보하는 중.
이미 주식 분할 발표 이후 실시까지 200달러 가량 급등을 했고, 분할 후 비교적 소액 투자도 가능해지며 단기간 급등 후 하락이 있는건 자연스럽다고 생각이 든다. 젠슨 황이 6월 한 달 간 160만주(1억 6900만 달러)를 매도한 뉴스도 주가 하락에 한몫을 했다. 단, 이 매도는 이미 3월에 수립했던 매매 계획이며 내년 3월 말까지 600만주(분할 후)를 매도할 예정이다.
미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의 주가 변화가 궁금하다.
아마존 (AMZN)

아마존도 올해 2월 150달러대에서 170달러대로 회복한 후, 170~190달러 사이를 맴돌았다. 6월 말부터 190달러대를 돌파해 유지하다 사상 최고치 200.43달러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급락도, 급등도 없어 아마존 주주들은 답답했겠다 싶다.
물론 AI 개발도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빅테크 기업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과 전자상거래가 메인이니, 강점을 살려 길을 잘 개척해나가면 좋겠다. 평균 목표주가도 218.95달러로 아직은 안정성이 있어보인다.
메타 플랫폼스 (META)

그래프를 살펴보다 보니 2022년 11월엔 88달러까지 폭락했던 메타. 물론 이 시기 대부분의 테크 기업이 금리 인상과 어닝 쇼크로 폭락을 하긴 했지만 메타가 최고봉이었다. 이런 걸 보면 빅테크 기업이라도 실적에 따라 하루 사이 20% 이상 폭락하는 미국 증시가 무섭기는 하다.
어쨌든 최근 기록은, 4월 한 달 사이 종가 기준 527달러를 찍고 4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올해를 제외한 전 고점이었던 2021년 9월 1일 384.33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 539.9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A (GOOGL)

구글도 최고가를 갱신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함께 꾸준히, 묵묵히 성장을 하는 기업인 것 같다. 주가도 그렇고. PER도 빅테크 기업 중에는 가장 낮은 편이라 안정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애플이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파트너쉽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WWDC에서 “제미나이와 같은 다른 모델 접목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구글과 협력 방안을 고려 중임을 시사한 바도 있어 뜬소문은 아니기도 하다. 실제로 협력으로 이루어질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것이고, 협력을 한다해도 구글이 어느 정도의 보수를 받는지도 중요할 것이다.
챗 GPT와 제미나이를 어떻게 사용한다는 건지, 이용자에게 옵션을 주는지 아니면 상황별 다른 AI 모델로 접근이 된다는 건지 활용 방식도 모르겠지만.
TSMC (TSM)

엔비디아의 주가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는 TSMC. 이번주 드디어 엔비디아의 손을 놓고 상승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기업에 대한 믿음에 있어, TSMC의 성장과 사업 확장 속도가 대만과 중국의 상황에 대한 걱정을 이겨버린 것 같다.
모든 테크 기업이 급락한 2022년 11월 이후에는 엄청나게 큰 낙폭 없이 우상향을 하고 있다. 단지 2월부터는 하루에 5~10달러 정도, 주가 대비 조금 크게 변동하는 날이 많기는 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PER도 심각하게 높지도 않고 실적이 나쁘게 나올 가능성은 낮으니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
암 홀딩스 (ARM)

올해 2월 장중 60% 상승하는 등, 종가로도 대폭 상승을 했다. 4월 말에 한차례 하락을 한 후 조금씩 우상향을 하다, 6월 초부터 크게 상승을 하고 있다. 우량주도 아닌데, 한 달 사이 무려 60달러나 상승을 했다.
아무리 기술주는 PER가 높다고 하더라도, ARM은 현재 600배 이상을 기록해버렸다. 개인적으로 기업 공부를 조금 해 본 결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훨씬 커질 기업이기는 하다. 하지만 성장 속도가 PER 수치 상승을 넘어서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텐데, 따라서 급격한 주가 변화가 오지 않을지 무섭기는 하다.

